결혼 전에는
술 먹지 않는 것이 이해 안됐다..
일하고 친구들하고 먹는 한잔..
책 읽으며 마시는 한 잔
미친 듯 운동하고 마시는 한잔...
동해바다를 보며 길바닥에서
생선구이와 먹는 한.. 잔..
여행이 한 창이었을 때에는
엄청난 책들과
비행에서 마시는 맥주가
내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었다.
그만큼 여행도 많이 갔으니..
그런데 지금은
위도 고장 나고
장은 원래 안 좋아서 그런지
금요일만 마신다.
(토요일은 건후와 노는 날)
다음날이 스케줄이 없는 오늘이면 편한 주? 느림을 영접할 수 있는 날이 된다..
화요의 향기가 너무 좋다
17' 25' 41' 53' 이렇게 4가지가 있는데
53'은 만나 뵙기 너~~~ 무나 어렵다
독한화요가 훨씬 향기도 좋고
맛도 부드럽다.. 그래서 구입이 힘든 건지...
토닉워터와 레몬이 함께면
평생을 함께했던 소쥬와의 이별을
결심할 수 있다~~
내 인생에 가장 맛있었던 술 best는
동해에서 길가에서 구워준 생선과 마신 한잔..
낮은 바다에 들어가
달을 보며 나발 불던 해남..
책 읽으며 취해갔던 소쥬의 쓴맛이 그것이다.
그러나
오늘은 독주가... 필요하다
소맥!!!
수고했어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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