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세린 - 최고의 화장품

바셀린(Vaseline). 원유에서 휘발유, 등유 등을 증류하고 남은 잔여물을 정제하여 만든 혼합물이다. 상표명이지만 일반 명사화했으며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외래어다.

나는 입술이 텄을 때 사용했었다.
그러나
올 겨울 너무 추워서 보일러도 세게 틀고
가습기도 방방마다 놓았지만
얼굴전체가 트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.

비싼 크림도 발라보고
코코넛오일도 발라보았지만
흡수되어도 그때뿐이었다.

얼마 전
어떤 의사가 피부의 젊음 유지는
보습에 의한 주름방지가 관건이니
바셀린을 발라도 무방하단 말에
자기 전 바셀린을 얇게 펴 발라보았다.
그런데 그 후
다른 어떤 걸로도 진정이 안 되었던 튼 피부가
반짝거리며 각질도 사라진 걸 경험했다.

그래서 활용도를 높이고 싶어 찾아보니
손목이나 귀 뒤쪽에 바르고 향수를 뿌리면
지속력이 증가한다고 한다.

눈 화장을 하기 전에 눈꺼풀에 살짝 바르면 하루 종일 화장이 잘 유지되고 눈 화장품에 섞으면 오래가고 유분이 많은 제품으로 쓸 수 있다고 한다.


손톱에 바르면 재생하는 효과도 있다.


또한 바셀린에 천일염을 섞어서 몸에 바르면 냄새도 좋고 피부각질을 없애 몸을 신선하게 해주는 박리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.


머릿결이 흩날릴 때 조금만 바르면 가지런히 정돈할 수 있고 끝이 갈라진 머리카락도 감추고 윤기 나게 할 수 있다.


화장한 얼굴을 클렌징해야 할 때, 클렌징크림으로 얼굴을 닦고 난 후 마무리로 바셀린을 얼굴에 발라 화장솜으로 한번 더 닦아 내면 남아있던 잔여물을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. 클렌징크림이 없을 때 바셀린으로 클렌징을 해도 좋다.


이렇게 높은 활용도가 있는
만능화장?? 품이라니..
몇 개 더 사서 아이들 손과 손톱에 바르도록 해야겠다. 겨울이라 그런가 칼슘이 부족해서 그런가
피아노학원을 다녀오면 손톱이 깨져있었는데
방법을 찾은 듯하다.